17일 세인트루이스전에서 승리하자 이치로(오른쪽)가 팀 동료들과 축하 세리머리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6경기 만에 침묵했다.
이치로는 17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8회 수비 때 교체 출전해 9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에 그쳤다. 6경기 만에 주전이 아닌 교체 선수로 나선 이치로는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전날 2안타를 때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 통산 4193안타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안타 2위에 올라 있는 타이 콥(4192안타)을 넘어섰다. 이를 기념해 17일 훈련이 끝난 뒤 즉석 사인회를 열었다고 한다. 이치로는 이날 경기까지 올시즌 111게임에 나서 타율 2할5푼5리, 1홈런, 20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