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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뒷심이 약했다. 앞서고 있다가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내준 경기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하지만 롯데는 LG 트윈스를 상대로는 달랐다. 안방에서 2경기 연속 역전승했다. 8위 롯데는 9위 LG와의 승차를 3.5게임으로 더 벌렸다.
롯데는 타자 일순하며 LG 구원 투수 임정우와 이동현을 두들겼다.
롯데는 LG가 달아나면 바로 따라갔다. LG가 3회 박용택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자 바로 3회 공격에서 이우민의 타점으로 동점(1-1)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 LG가 유강남의 타점으로 다시 앞서나가자 5회 손아섭이 동점(2-2) 적시타를 쳤다.
롯데 타선은 포기를 몰랐다. 반면 LG 타선은 폭발력이 떨어졌다. 찬스에서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또 역전당한 후 무기력하게 단 1점도 따라가지 못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2실점,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2-2로 팽팽한 7회부터 마운드를 두번째 투수 김승회에게 넘겼다. 김승회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롯데는 20~21일 홈에서 KIA와 2연전을 갖는다. 롯데가 5위 싸움을 위해선 KIA전 결과가 무척 중요하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