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동빈 회장의 세번째 사직구장 나들이

기사입력 2015-09-11 19:12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

신 회장의 야구장 방문은 이번이 네번째이고, 사직구장은 세번째다.

신 회장은 부회장시절이던 지난 2009년 8월 7일 삼성전에서 캐슬린 주한미국대사, 풍산금속 류 진 회장과 함께 사직구장에서 야구를 처음으로 관전했었다. 당시 스카이박스에서 주황색 비닐봉지를 쓰고 롯데를 응원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었다. 2011년 10월 19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직접 관전했던 신 회장은 2013년 3월30일 한화와의 개막전에 다시 사직구장을 찾았다.

이날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뒤 사직구장으로 온 신 회장은 먼저 사직구장 앞에 있는 최동원 동상에 헌화를 했다. 오는 14일 故 최동원 선수의 4주기. 신 회장은 묵념을 한 뒤 "부산 야구의 상징인 최동원 선수를 잘 알고 존경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도 최동원 선수의 열정을 본받아서 부산 시민과 팬들의 성원을 항상 기억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직구장 내에 있는 박물관과 자이언츠 샵, 선수단 클럽하우스 등을 둘러본 신 회장은 덕아웃에서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을 만났다. 이종운 감독을 필두로 모든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한 신 회장은 선수들에게 "최근 경기를 지켜보니 타선도 살아나고 투수진도 안정을 찾아 기쁘다. 지금 5위 경쟁이 치열한데 롯데 자이언츠를 믿어주시는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며 격려의 말을 했다.

이어 신 회장은 스카이박스에서 롯데-삼성전을 관전했다. "우리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 부산 시민과 모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구도 부산의 자부심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롯데 신동빈 회장이 11일 사직구장을 찾아 최동원 동상에 헌화 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11일 사직구장을 찾아 롯데 이종운 감독 등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격려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