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3연승을 행진을 내달리며 5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KIA는 12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서 3안타를 몰아친 오준혁의 활약을 앞세워 7대3으로 승리했다.
KIA는 1회말 김주찬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2회 상대 임 훈에게 역전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LG는 3회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달아났다.
LG의 힘은 여기까지. KIA가 힘을 내기 시작했다. 3회 김주찬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KIA는 4회 신종길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에 힘입어 5-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오준혁의 적시타와 상대 투수 폭투 등으로 7-3까지 달아났다.
KIA는 최근 부쩍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오준혁이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선발 유창식이 난조를 보였지만 한승혁-김광수-최영필-심동섭 등 계투진이 승리를 지켜냈다.
LG 선발 루카스는 3⅔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동료들의 실책성 플레이어 글러브를 내던지는 등 신경질적인 플레이로 빈축을 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