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4일 수원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박석민의 역전 2루타로 5대2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통신 130년 기념 행사로 8500명의 kt 임직원이 수원을 찾아 kt를 열심히 응원했으나 승리의 여신은 삼성의 편이었다.
kt가 4회말 박기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고, 5회말 김상현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더 추가하며 2-0으로 앞설 때만 해도 kt의 분위기가 좋았다. 선발 정대현이 4⅓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했고 저마노가 ⅔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5회까지 2-0으로 앞섰다.
허나 6회초 삼성은 무사 2루서 나바로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려 동점을 만들었고, 8회초 전세를 역전시켰다. 박한이의 좌월 2루타와 박해민의 희생번트, 최형우의 고의4구로 만든 2사 1,3루서 5번 박석민이 좌월 2루타를 터뜨려 2점을 얻으며 역전. 이어 채태인의 2루타로 쐐기점까지 뽑으며 5-2로 달아났다.
삼성은 8회말 안지만, 9회말 임창용으로 kt의 추격을 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삼성 선발 정인욱은 승패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5이닝 2실점으로 제역할을 했고, 두번째 투수 심창민이 6회부터 2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3패)을 챙겼다. 안지만은 홀드를 기록하며 시즌 34홀드로 역대 한시즌 최다홀드 타이 기록을 세웠다. 임창용은 31세이브로 2위 임창민(NC·29세이브)을 2개차로 제치고 세이브 1위를 질주했다.
나바로는 46홈런으로 역대 외국인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kt와 삼성의 2015 KBO 리그 경기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2루 삼성 나바로가 kt 홍성용의 투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2점홈런을 날렸다. 홈인하며 류중일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나바로.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