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유력한 MVP로 꼽히는 NC 외국인 타자 테임즈의 방망이가 1회부터 불을 뿜었다.
테임즈는 25일 창원 LG전 1회말 1,3루의 찬스에서 LG 선발 소사의 한가운데 직구를 그대로 공략, 가운데 담장을 넘는 3점포를 날렸다. 시즌 45호째로, 전날 KIA전에 이은 2경기 연속이다. 이는 역대 KBO리그에서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2위의 기록이다. 전날 삼성 나바로가 46호 홈런을 날리며 이 부문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테임즈가 1개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테임즈는 전날까지 37개의 도루를 기록중으로, KBO 사상 첫 40홈런-40도루의 대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남아있는 9경기에서 3개를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