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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차원."
나성범은 지난 16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2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터뜨리는 등 타격감이 괜찮았다. 그리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0.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3개의 공을 던지면서 찍힌 직구 최고 시속이 146㎞. 슬라이더는 122㎞다. 그는 이번에 팀이 치른 4차례 청백전 가운데 3차례 마운드에 올랐다. 상황에 맞춰 반드시 투입되는 불펜 투수 중 하나로 준비를 한 것이다.
나성범도 이 자리에서 "어렸을 때 프로에서 투수를 하던게 꿈이다. 제 꿈을 이뤄 주실려고 감독님이 투수 준비를 시키신 것 아닌가 싶다"며 "청백전이었지만 나름 진지하게 임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마산=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