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로메로 VS 골리앗 테임즈 승자는?

기사입력 2015-10-18 09:32


NC 다이노스엔 MVP 후보인 테임즈가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타율이 무려 3할8푼1리로 타격 1위이고 47개의 홈런(3위)과 140타점(2위)을 올렸다. 여기에 40개의 도루까지 해 한국 프로야구 사상 첫 40-40클럽을 달성하기도 했다.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SK 문광은과 NC 이태양이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NC 테임즈가 1회 1사 1,2루에서 SK 문광은을 상대로 시즌 47호 선제 3점홈런을 날렸다.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테임즈.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0.02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타자는 로메로다. 잭 루츠의 대체 선수로 온 로메로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해주진 못했다. 76경기에 나온 로메로는 타율이 2할5푼3리에 그쳤고, 12개의 홈런, 50타점을 올렸다. 3위를 결정짓는 시즌 막판엔 선발로 나오지도 못했다.

현재 성적 등을 볼 때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테임즈가 로메로에 확실히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전은 그때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테임즈가 쉬는 동안 얼마나 잘 컨디션을 유지했을지가 궁금한 상황.

테임즈는 두산전에 자신있다. 두산전 16경기서 무려 타율이 4할3푼1리(51타수 22안타)나 된다. 7개의 홈런과 24개의 타점도 올렸다. 볼넷도 무려 15개나 얻었다. 그만큼 두산 투수들이 테임즈를 무척 경계했다는 뜻이다.


14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2015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두산과 넥센의 경기가 열렸다. 2회초 1사 2루서 두산 로메로가 1타점 적시타를 친 후 2루서 기뻐하고 있다.
목동=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0.14.
로메로는 NC전서 타율이 겨우 1할5푼6리(32타수 5안타), 1홈런, 6타점에 그쳤다. 그러나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몫했었다. 1,2차전에선 나오지 않았던 로메로는 3,4차전서 선발로 출전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3차전서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던 로메로는 4차전서는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준PO 2경기서 6타수 3안타로 5할의 타율에 2개의 2루타와 2타점을 기록.

하위타선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이번 플레이오프에 대한 기대도 생기게 했다. 상대 투수에 따라 선발과 대타 여부가 가려질 듯. 타격감이 나쁘지 않아 중용될 가능성도 있다.

테임즈가 여전히 괴력포를 터뜨릴까 로메로의 반전 타격이 이뤄질까. 외국인 타자 농사의 결실을 보게될 플레이오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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