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소속 선수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와 관련된 중대 공식발표를 할 예정이다. 해당 선수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외 및 자체 징계 가능성이 있다.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3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삼성 임창용과 동료들이 넥센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확정지은후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목동=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5.10.03/
삼성은 20일 대구구장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을 하던 중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 대구 시민운동장 관리소 2층 VIP룸에서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선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한 언론에 의해 소속 일부 선수가 마카오 카지노에서 조직폭력배의 자금을 빌려 도박을 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자체 조사를 펼쳐왔다. 내부적으로 5일간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한 뒤 한국시리즈 엔트리 제출 마감 5일 전인 이날 입장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