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마에다, 사와무라상 2번째 수상

기사입력 2015-10-27 09:22


히로시마 카프의 에이스 마에다 겐타. 사진캡처=히로시마 구단 홈페이지

'괴물' 오타니 쇼헤이가 아닌 마에다 겐타(27)다.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카프의 마에다가 최고의 완투형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사와무라상 전형위원회가 26일 마에다를 2015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27일 보도했다.

지난 2010년에 이어 두번째 수상이고, 5년 만의 센트럴리그 소속 투수 수상이다.

마에다는 올 시즌 29경기에 등판해 15승-평규자책점 2.09-탈삼진 175개-승률 6할5푼2리를 기록하고, 206⅓이닝을 던졌다. 수상 기준 7개 항목 등 완투를 제외한 6개 항목을 충족시켰다. 마에다는 이번 겨울 포스트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다.

사와무라상은 일본 프로야구 초창기의 전설적인 투수 사와무라 에이지를 기리기 위해 1947년 제정됐다. 양대리그가 출범한 1950년부터 센트럴리그 소속팀 투수만 대상으로 시상했으나 1989년 퍼시픽리그로 확대했다.

'15승 이상-탈삼진 150개 이상-10경기 이상 완투-평균자책점 2.50 이하-200이닝 이상 투구-25경기 이상 등판해 승률 6할'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마운드 역할 분담으로 최근 몇 년간 완투 항목을 채운 투수가 나오지 않았다. 수상 상금은 300만엔이다. 지난해에는 오릭스 버팔로스의 가네코 치히로가 수상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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