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한국과 쿠바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가 열렸다. 7회초 박병호가 삼진아웃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야구 대표팀 선수들은 4, 5일 쿠바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8일 개막하는 국가대항전 '2015 프리미어 12' 대회에 출전한다. 고척돔=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5. |
|
한국 야구대표팀이 쿠바와의 두번째 경기서는 1대3으로 패해 이번 서울 슈퍼시리즈에서 1승1패를 기록하고 일본으로 떠나게 됐다.
한국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서 타선의 집중력 부족으로 1대3으로 졌다. 이날 한국은 안타 8개에 6개의 4사구로 모두 14명이 출루했지만 홈을 밟은 선수는 단 1명 뿐이었다. 쿠바는 4사구 없이 안타 9개로 3점을 얻었다.
전날 무득점으로 한국에 완패했던 쿠바는 이날엔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타구에 힘이 실리며 한국 수비를 긴장하게 했다.
1회말 1번 마르티네스가 3루수앞 기습 번트 안타로 출루한 뒤 2번 에르난데스의 좌익 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가 됐고, 3번 구리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선취. 이어 4번 구리엘의 강한 타구가 한국 선발 우규민의 오른 손등을 강타하며 내야 안타가 돼 1사 1,3루가 이어졌고 5번 데스파이그네가 바뀐 투수 장원준에게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0이 됐다.
한국은 1회초 2사 3루, 2회초 2사 만루, 4회초 2사 만루 등 초반 찬스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선발 우규민의 갑작스런 부상에도 불구하고 한국 마운드가 견고히 지켜내자 6회초 드디어 추격의 득점을 했다.
선두 6번 나성범의 좌중간 2루타와 7번 황재균의 좌익수 플라이로 만든 1사 3루서 강민호가 친 투수 땅볼에 3루주자 나성범이 아웃되며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2루서 두산 우승의 주역인 허경민이 중전안타로 대주자 김상수를 홈을 불러들여 1-2를 만들었다.
허나 7회말 추가점을 헌납했다. 2사후 3번 루르데스 구리엘의 중월 2루타에 이어 4번 율리에스키 구리엘이 좌익수앞에 떨어지는 빗맞힌 행운의 안타로 1점을 더 얻으며 3-1로 다시 2점차가 됐다.
한국은 9회초 마지막 찬스에서도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끝냈다. 선두 9번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1번 이용규가 9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가 무사 1,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2번 정근우가 투수앞 병살타를 친게 가장 아쉬운 장면이 됐다. 3번 손아섭이 바뀐 투수 멘도사로부터 볼넷을 얻어 다시 1,3루가 됐지만 4번 김현수가 좌중간으로 친 큰 타구를 중견수 유니에스키 구리엘이 좌익수 루르데스 구리엘과 충돌하면서도 공을 잡아내며 경기가 끝났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