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윤석민을 영입했다가 실패했던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또 다시 한국 선수에 관심을 보이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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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일본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개막전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열렸다.
9회초 무사 1,2루서 손아섭이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쿠바와 슈퍼시리즈를 통해 최종 점검을 마친 야구대표팀은 6일부터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2015 WBSC 프리미어 12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프리미어 12는 8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에서 21일까지 14일 동안 진행된다. 삿포로=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5.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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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지역 매체인 '볼티모어 선'이 분위기를 달구고 있다. 포스팅 신청이 임박한 손아섭(27)에 관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필요한 선수'라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 매체의 칼럼니스트인 에두아르도 엔시나는 14일(한국시각) '한국의 외야수 손아섭이 오리올스에 적합한가'라는 칼럼을 통해 손아섭이 16일 포스팅 신청을 할 계획이며, 여기에 오리올스 구단이 참여하는 게 적합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엔시나는 손아섭이 오히려 박병호보다 오리올스 타선에는 알맞는 선수라면서 그 이유로 '꾸준함'과 '선구안'을 꼽았다. 그는 "손아섭은 KBO리그의 올스타로 꾸준히 뽑힌데다 올해 3할1푼7리의 타율에 4할6리의 출루율과 4할7푼2리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 개인 통산 스트라이크 아웃 비율이 15.6%에 불과하다. 이는 기복이 큰 오리올스 타선이 환영할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야구 스타일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일본인 타자인 아오키 노리치카(33)와 흡사하다고도 표현했다.
과연 볼티모어 구단이 엔시나의 주장대로 손아섭의 포스팅에 적극 참여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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