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냐 테임즈냐. MVP 주인공 24일 밝혀진다

기사입력 2015-11-17 13:09


박병호냐 테임즈냐. 논란이 된 MVP 경쟁의 승자가 24일 발표된다.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박병호와 테임즈의 MVP 경합 결과가 이제 발표된다.

KBO MVP시상식이 24일 열린다. KBO는 24일 오후 2시 The-K 호텔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시즌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MVP와 신인상을 선정하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을 개최한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종합 일간지, 스포츠 전문지, 방송사 간사로 구성된 후보 선정위원회는 지난 10월 8일 NC 에릭 해커와 에릭 테임즈, 넥센 박병호, KIA 양현종 등 4명을 MVP 후보로, 삼성 구자욱, 넥센 김하성, kt 조무근 등 3명을 KBO 신인상 후보로 선정했고, 11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잠실구장에서 투표를 실시했다.

이번 MVP 경쟁은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다. 4명이 후보에 올랐지만 사실상 박병호와 테임즈의 2파전이었다. 박병호는 53개의 홈런을 치며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홈런, 타점왕에 올랐다. 2년 연속 50홈런 돌파도 박병호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테임즈는 정확한 타격과 엄청난 장타력에 더해 기동력까지 최고였다. 타율이 무려 3할8푼1리나 된 테임즈는 47개의 홈런을 치면서 40개의 도루를 했다. 사상 최초 40-40클럽의 진기록을 세웠다.

박병호는 지난해 11년만에 50홈런 돌파를 하고도 최초로 200안타를 돌파한 서건창에게 밀려 3년 연속 MVP 수상에 실패했다. 이번엔 최초의 40-40클럽 달성의 테임즈와 경쟁을 하고 있다.

신인왕도 치열한 경쟁이었다. 이 역시 구자욱과 김하성의 2파전이다. 구자욱이 타율 3할4푼9리의 높은 타율로 어필을 했다면 김하성은 유격수로서 준수한 타율(0.290)과 19홈런의 장타력을 보여주며 강정호의 빈자리를 메웠다는 점이 부각된다.

투표함은 밀봉된 채 보관중이다. 시상식을 앞두고 개표를 한뒤 시상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만약 최다 득표 선수가 과반수를 넘기 못할 경우, 시상식 현장에서 1,2위간 결선투표를 실시해 최다 득표를 한 선수가 수상자로 선정된다.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370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올 뉴 쏘렌토가 부상으로 주어지고 KBO 신인상 수상 선수와 각 부문별 타이틀 수상 선수 그리고 우수 심판위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부터 북부와 남부, 중부 3개 리그를 통합해서 시상하는 퓨처스리그의 각 부문별 타이틀 수상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KBO는 이번 시상식에 야구팬 400명을 초대한다. 입장권은 KBO 홈페이지에서 11월 19일 오후 2시부터 선착순 200명(1인 2매)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며,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오전 11시부터 본인 확인 후 입장권을 받을 수 있다. 입장권 소지자에게는 시상식 관람과 함께 앞서 열리는 팬사인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팬사인회 참가권은 시상식 입장권과 함께 1인 1매씩 주어진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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