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5㎞ 빠른 구속이 나왔다."
그는 "오타니의 공이 평소보다 4~5㎞ 빠른 구속이 형성됐다"고 했다.
즉, 오타니의 실제 패스트볼은 150㎞ 중반대라는 얘기다. 사실 구속은 숫자에 불과하다. 타자들이 타석에서 느끼는 체감이 중요하긴 하다. 하지만 심리적인 부분이 있다. 특히, 오타니의 경우 160㎞의 패스트볼을 뿌린다는 의식이 있다.
한국 타자들이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155㎞와 160㎞는 심리적으로 받는 압박감이 다를 수 있다.
노련한 김 감독 입장에서 충분히 짚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다.
그는 "확실히 일본은 강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삿포로 돔의 개막전보다 타격감은 확실히 올라왔다는 점"이라고 했다.
오타니는 여전히 좋은 투수다. 하지만 난공불락은 아니라는 점을 조심스럽게 에둘러 말했다. 도쿄=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