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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돔도 오타니가 유리하다."
대표팀은 짐을 풀자 마자 3시15분 경 도쿄돔에 도착, 곧바로 연습에 돌입했다.
김 감독은 이날 이대은을 선발로 확정 발표했다. 그는 "대표팀에는 현재 세 명의 선발 투수가 있다. 김광현과 장원준, 그리고 이대은 정도"라며 "이대은이 선발 차례다. 60개 정도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구장은 넓은 편이다. 좌우 100m, 중앙 펜스까지는 122m의 길이다. 하지만 홈런이 많이 양산된다. 일본 유일의 에어돔 방식의 구장인데, 내부 기압을 외부보다 좀 더 높혀 지붕을 유지하는 방식이다. 자연스럽게 상승기류가 발생하고, 뜨는 타구가 나올 때 쭉 미끄러지면서 비거리가 좀 더 나간다. 때문에 친 타자적인 구장이다.
김 감독은 도쿄돔의 특성을 감안하며 "그래도 오타니가 좀 더 유리하다"고 했다. 개막전에서 오타니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이 열린 삿포로돔은 오타니의 소속팀 니혼햄의 홈 구장이다.
때문에 도쿄돔에서는 좀 다를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냉정했다.
그는 "도쿄돔이 장타가 많이 양산된다. 하지만 오타니는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한 투수다. 힘의 대결에서는 이대은보다는 오타니가 좀 더 유리하다"고 했다.
즉, 160㎞ 안팎의 패스트볼을 던지는 오타니는 힘으로 한국 타선을 억누를 수 있다는 얘기. 결국 한국 타선의 장타 생산력은 떨어질 공산이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김 감독은 "긴 페넌트레이스면 모를까, 야구에서 단기전은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