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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가 7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렸다. 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는 2015 KBO 리그 성적을 토대로 시상하는 카스포인트 대상과 최고의 명장면을 선정하는 올해의 카스모멘트 수상자가 결정된다. 구단별 베스트 플레이어로 선정 된 선수들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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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맨이 된 박병호가 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개최된 2015 카스포인트 어워즈에서 카스포인트 대상을 차지했다.
박병호는 카스포인트 5207점으로 투·타자 종합 카스포인트 1위에 올랐으며 카스포인트 선정위원회, 네티즌 투표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2년부터 4년 연속 대상 수상의 영광. 내년시즌부터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에서 뛰게 돼 이번이 마지막 카스포인트 대상 수상이 된다.
미네소타와 계약한 뒤 아직 미국에 체류중이라 넥센 홍원기 코치가 대리 수상을 했다. 박병호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2년 연속 50홈런 돌파를 가장 크게 생각한다. 타점도 작년보다 더 많이 올려 좋았다"라며 "미국가서 새로운 환경이지만 빨리 적응해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올시즌 타율 3할4푼3리에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했다. 4년 연속 홈런-타점왕에 역대 최초로 2년 연속 50홈런, 역대 한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최고의 타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카스포인트 어워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올해의 카스모멘트는 지난 10월 2일 인천 SK전서 2루 도루를 성공시켜 사상 최초 40-40클럽을 달성하고 베이스를 들어 기쁨을 표시하던 NC 에릭 테임즈가 팬들의 투표로 뽑혔다.
올해 신설된 '구단 베스트 플레이어상'은 KIA 양현종(3521점), 미네소타 박병호(5207점), 두산 김현수(4265점), 롯데 최준석(3328점), 삼성 최형우(4107점), SK 김광현(2745점), NC 나성범(4267점), LG 박용택(2763점), kt 박경수(2472점), 한화 김태균(3169점) 등 구단별로 가장 높은 카스포인트를 받은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김응용 감독이 레전드상을 수상했고, 프리미어 12 우승을 이끈 김인식 감독이 특별상을 받았다. 최고 감독상은 두산을 14년만의 우승으로 이끈 김태형 감독에게 돌아갔고, 최우수 신인상은 삼성 구자욱이 받았다. 감동적인 시구를 했던 도경원 중사 가족이 시구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KIA 박찬호, 롯데 김대륙, kt 엄상백 심우준 등 4명의 선수들이 걸그룹 멜로디데이와 흥겨운 무대를 꾸며 큰 박수를 받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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