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KBO의 투자, 아마추어 야구 살렸다

기사입력 2015-12-22 15:33


한국 야구의 미래를 위한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아마추어 야구 지원 사업이 양과 질에서 동시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KBO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년간 유소년 야구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한 지원사업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KBO는 지난 2012년부터 마케팅 자회사인 KBOP의 연간 수익금의 10%와 포스트시즌 이익금의 15%, 그리고 NC와 kt 구단의 야구발전기금을 기반으로 'KBO 베이스볼 투모로우 펀드'를 조성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12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온 한국 야구의 뿌리인 아마추어 유소년 야구 지원사업이 양과 질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올해까지 4년간 약 62억원에 달하는 거액을 투자해 초중고 총 37개팀의 창단을 주도했고, 각종 대회를 개최해 야구 저변을 확대했다. 사진은 올해 열린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 및 U-12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발표하는 KBO 양해영 사무총장. 사진=KBO 제공
이 펀드를 기반으로 KBO는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창단하는 야구팀에게 3년간 초등학교는 3000만원, 중학교 1억5000만원, 고등학교 4억원을 지원하는 <초·중·고 야구팀 창단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도자 인건비와 야구용품, 야구장 시설 보수 등에 총 40여억원의 창단 야구팀 운영재원을 지원해 지금까지 총 37개 야구팀(초등 5개, 중학 17개, 고교 15개팀)의 창단을 이끌었다.

더불어 기존 초등 및 리틀야구 280여 팀을 대상으로 팀당 400만원, 연간 총 11여억원의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 비용 부담 줄이기에 힘써왔으며, 2013년부터는 고교야구 활성화를 위해 창단 고교팀과 별도로 기존 고교 53개 팀에게 팀당 2000만원, 연간 총 10억6000만원의 지도자 인건비를 후원해왔다. 이를 통해 KBO는 한국 야구의 뿌리인 아마추어 야구 기반 강화를 이끌어냈다.

뿐만 아니었다. KBO는 <유소년야구 교육 소프트웨어 강화>에도 많은 투자를 해왔다. KBO리그 지도자 출신의 KBO 육성위원을 유소년 야구팀에 순회코치로 파견해 유소년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도모했다. 또 지역별 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해 유소년 야구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한, 야구 저변 확대와 함께 올바른 야구 기초를 배울 수 있도록 사이버 야구교실 영상물을 제작하여 보급했으며, '유소년 선수 부상방지 가이드북'을 만들어 어린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한 인식 변화를 이끌었다. 이밖에 지역별 팀과 선수, 야구장, 부상연령, 부상부위 등 다양한 분야에 아마 야구 현황조사를 실시해 유소년 야구의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정책 수립의 토대를 만들기도 했다. KBO는 이렇게 축적한 유소년야구 부상 방지에 대한 노하우를 지난 9일 열린 'KBO 윈터미팅' 때 유소년 야구 지도자와 학부모 등을 초청해 발전 포럼 주제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KBO는 <야구를 통한 건강한 가치공유의 장>도 함께 마련했다. 지난 8월 김시진, 이만수, 선동열 전 감독의 재능 기부를 통해 2박3일간 '레전드 빅3와 함께하는 KBO 유소년 야구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전국의 교육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유소년지도자 티볼대회'를 개최해 야구 저변확대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U-12(경주), U-15(나주)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해 유소년 야구팀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이같은 KBO의 노력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 KBO는 내실 있는 유소년 야구의 정착을 위해 건강한 풀뿌리 야구 문화 조성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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