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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가을야구 즐길 준비는 다 됐는데…."
1차 목표는 완벽하게 달성됐다. 심우준이 내야를 지킨 가운데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3.55롤 리그 1위로 시즌을 마쳤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류현진 문동주 등 뛰어난 실력이 있는 선수도 있었지만, 심우준이 넓은 수비 범위로 투수의 등 뒤를 지키면서 시너지 효과가 제대로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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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3-3 동점이었던 8회말 2사 만루에서 적시 2루타를 쳤다. 한화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에 성공했고, 심우준은 데일리 MVP가 됐다.
한국시리즈에서의 적시타는 심우준에게도 의미가 깊었다. 심우준은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당시 한화는 수비보다는 공격력 강화를 택했고, 가을야구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던 하주석이 선발로 나왔다.
심우준은 한화에서 1년을 돌아보면서 "가을야구 때가 가장 힘들었다. 팀 성적이 중요한 시기에 경기에 나가든 안 나가든 역할을 잘하려고 했다. 가을야구에 원정 경기에서 공격력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셨는데, (포스트시즌에서) 즐길 준비는 됐는데 경기에 나가지 못하니 힘들었다. 자존심이 안 상했다면 선수가 아니다.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까지 소화했지만, 심우준은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에도 참가했다. 심우준은 "타격 연습을 많이 했다"라며 "(이)도윤이와 붙어다녔는데 KT 때 이야기를 해주더라. 방에서 갤러리를 봤는데 그 때 영상이 있었다. 그걸 보고 다시 연습을 했는데 느낌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다.
한화는 2025년 시즌을 마치고 FA로 강백호와 4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 심우준과는 KT에서 우승을 함께 이끌었던 사이.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고 있다. 심우준은 "가을야구를 갔는데, 한 번 가을야구를 맛보면 쉽게 떨어질 수 없다. (강)백호가 오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백호에게는 '네가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야한다고 했다. 올해는 수비와 짜임새로 갔다면, 이제는 공격력을 앞세운 타격의 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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