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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사람은 이대호 뿐이다. 과연 이대호가 한국 선수 메이저리그 진출 러시의 마지막 점을 찍을 수 있을까.
이제 딱 한 사람 남았다. 이대호다. 한국과 일본 무대를 모두 정복하고 당차게 미국 진출 도전을 선언한 이대호의 계약 관련 소식이 아직 구체적으로 들리지 않고 있다.
이대호는 오승환과 사정이 다르다. 일단 미국 시장 자체가 FA 투수 자원 영입에는 혈안이 돼있는 반면, 야수쪽은 계약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 오승환은 도박 사건으로 인해 한국과 일본에서 쉽게 뛸 수 없는 상황이기에 자신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어떤 구단에라도 입단하는게 최선이었다. 하지만 이대호는 미국쪽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일본으로 유턴할 수 있는 선택권이 있다. 5억엔의 연봉이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일본 언론에서는 원소속구단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이대호를 붙잡기 위해 다년 계약이라는 당근을 준비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대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잔여 계약 1년을 남긴 이대호가 장기 계약을 끌어내기 위한 수단'이라고 깎아내리던 일본 언론이었는데, 실제 소프트뱅크가 이와 같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