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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아바타가 되십시오."
김 전 사장은 "우리는 전설과 같은 공간에서 숨을 쉬고, 같은 장소에서 밥을 먹고 땀을 흘린다"면서 "전설로부터 실력을 쌓기 위해 어떻게 훈련하고, 슬럼프를 극복하고 체력을 관리하는지 배워야 한다. 유혹을 어떻게 이겨내고 이웃과 사회에 어떻게 베풀며 자기와의 투쟁에서 이겨나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해서 제2의 전설, 제3의 전설이 나오길 바란다"라고 했다.
프로 생활 내내 최고라는 타이틀을 가지면서도 사회적으로 어긋나는 행동을 하지 않고 겸손한 마음으로 항상 최선의 노력을 하는 이승엽을 배워서 좋은 선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밝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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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의 최고 걸작이라 일컫는 바티칸의 성시스티나 소성당의 천장화를 예로 들었다. 김 신임 대표는 "그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13명의 화가들이 함께 했고, 그를 뒷받침 해준 메디치 가문이 있었다. 또 미켈란젤로 본인의 불굴의 노력도 있었다"면서 "구단 프런트는 최고의 지원을 해야하고, 선수들 스스로 명품이 되기 위한 노력이 중요하다. 미켈란젤로와 13인의 예술가와 같은 강력한 팀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6시즌의 슬로건으로 '예스 비긴 어게인(YES, BEGIN AGAIN)'을 발표한 김 신임 대표는 "각자가 명품이 된다면 우리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서로 믿고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힘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화합을 강조했다.
경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