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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 스즈키(마이애미 말린스)가 구로다 히로키(히로시마 카프)의 손을 잡아끌었다.
2014년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서 친정팀 히로시마로 복귀. 뉴욕 양키스가 재계약을 제의했는데, 히로시마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며 거절했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하기 전까지 11년간 히로시마 소속으로만 뛰었던 구로다이다. 그는 지난해 26경기에 등판해 11승8패를 기록했다. 불혹의 나이에 선발 투수로 로테이션을 빠짐없이 지켰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야마모토 마사(51), 와다 가즈히로(44), 오가사와라 미치히로(43) 등 베테랑들이 줄줄이 선수 유니폼을 벗었다. 구로다는 이들을 보면서 은퇴를 고민했다. 선수 속행을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 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