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내 불찰이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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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산 훈련장에서 만난 정우람은 현재 상태에 대해 "선수들과 같이 훈련한 지 5일째인데, 전보다는 적응이 돼가는 것 같다. 조금 더 몸을 만든 후에 고치에서 많은 훈련을 하다보면 더 실감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정우람은 스프링캠프 합류가 지연된 점에 관해 솔직한 반성을 했다. 정우람은 "프로 데뷔 후 스프링캠프에 정상 합류하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많이 반성하고 있다. 사실 몸을 제대로 못 만든 건 내 불찰"이라면서 "특히 좋은 계약을 하고 모범이 돼야하는 데 그러지 못해 많이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초대형 FA계약 이후 믿음직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점에 관해 동료와 팬들에게 전하는 사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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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우람은 "선수는 경기에 나가서 많이 던져야 한다. 등판이 많아질 수도 있는데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 그래야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에서도 이길 수 있다. 감독님께서 몸상태에 관한 배려는 잘 해주시니까 많이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시즌 팀에 대한 헌신을 약속했다.
서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