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책임과 무한경쟁. 한화 스프링캠프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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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지난 15일 32명으로 시작된 한화 캠프는 보름 만에 55명으로 늘어났다. 역대 최대규모라고 불렸던 지난해(51명)보다 오히려 늘어난 숫자다. 이제야 본격적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셈이다.
그런데 이러한 규모의 증가로 인해 한화 스프링캠프의 양상도 크게 달라지게 됐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이제 캠프 최대인원이 구성됐다. 할 일도 엄청나게 많아졌다"면서 선수들에게 본격적인 경쟁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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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엔트리는 28명이다. 지금 한화 캠프는 이 28명의 자리를 두고 55명이 경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주전 자리에 조금 가까이 다가간 선수는 있어도 '100% 확정'을 받은 사람은 거의 없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런 점을 강조하며 '무한책임' 그리고 '무한경쟁'을 주문하고 있다. 자기 이름에 자기가 책임을 질 때 진짜 경쟁력을 만들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 한화 캠프가 격변을 예고하고 있다.
고치(일본 고치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