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20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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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거듭될수록 조인성의 스윙은 날카롭고 빨라졌다. 그리고 타구 역시 점점 강하게 날아갔다. 이 광경을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모두 혀를 내둘렀다. 김응국 타격코치가 "홈런 20개는 치겠다"고 하자 옆에 있던 오키 야스시 코치가 "이지(easy, 쉽지)!"라며 맞장구를 치기도 했다.
한참 방망이를 휘두른 조인성은 "캠프에서는 가끔 이런 식으로 집중훈련을 받는 날도 있다"면서 "특히 오늘은 정근우 김태균 이용규 등 주요 선수들이 가벼운 근육통 증세로 훈련을 잠시 쉬면서 상대적으로 감독님이 나를 집중적으로 관리하신 것 같다"고 했다.
고치(일본 고치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