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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명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02년 일본인 쇼 다구치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 출신 오승환을 영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오승환에 앞서 강정호(피츠버그)와 박병호(미네소타) 영입에도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정호와 박병호 영입전에서 실패했지만 FA 오승환과 1+1(구단 옵션)년 계약에 성공했다.
MLB닷컴은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오승환 계약이 오랜 준비 과정을 통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시아 야구에 정통한 맷 슬레이터(오릭스 구단 보좌역 출신) 등을 영입했다. 또 일본 야구 전문가 롭 피들러, 제프 이시이도 스카우트팀에 가세했다.
이시아는 "아시아에는 메이저리그 게임에 통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선수들이 충분하다. 다음 10년 또는 20년까지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한 메이저리그 전문가는 "오승환이 한국에서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클로저로 통한 것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2년 연속 한신 타이거즈에서 구원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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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첫 시즌 셋업맨을 맡게 될 오승환의 성공 여부는 세인트루이스 구단의 향후 아시아 시장 진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