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KBO리그 10팀이 2016시즌을 위해 계약한 외국인 선수는 총 29명이다. 대부분의 팀들이 외국인 선수 선발을 완료했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만 투수 1명씩을 아직 뽑지 못한 상황이다. KBO리그 규정상 최대 3명(신생팀 kt 위즈만 4명)씩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다.
테임즈→해커→로저스→린드블럼→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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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지난해 시즌 도중 합류, 10경기에서 놀라운 인상을 남겼다. 4차례 완투 끝에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150㎞를 넘나드는 강력한 구위 뿐 아니라 긴 이닝을 버틸 수 있는 강한 어깨를 보여주었다.
4위는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 5위는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였다. 린드블럼은 지난해 가장 많은 210이닝을 책임졌다. 그의 WAR은 5.95. 두산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니퍼트는 '건강'이 변수다. 실력을 검증받은 그는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정규시즌 때 로테이션을 자주 걸렀다.
NC 삼총사가 가장 강력하다
팀별로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총평했을 때 최고 구단은 NC였다. NC는 테임즈가 4번 타자로 타선을 이끈다. 그리고 해커와 재크 스튜어트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원투 펀치를 구성한다. 테임즈와 해커는 검증을 마친 선수들로 두말이 필요없다. 스튜어트의 경우, 지난 시즌 중도에 왔지만 19경기에서 8승(2패)을 기록했을 정도로 높은 승률(0.800)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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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한화는 로저스에게 역대 최고인 190만달러의 연봉을 안겼다. 또 젊은 빅리거 윌린 로사리오(27)와 130만달러에 계약, 타선에 힘을 더했다. 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좋은 호흡이 예상된다. 아직 미정인 투수 한 명이 어느 정도 급이냐에 따라 한화의 외국인 선수 경기력은 더 올라갈 수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