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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다르빗슈 유'를 보기 위해 메이저리그 13개 구단 관계자가 모였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 선 오타니는 몸쪽 빠른 공을 공략해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직구를 때려 2루수 땅볼이 됐다. 올해 첫 경기에 투수가 아닌 타자로 신고를 한 셈이다. 오타니는 2013년 입단 때부터 투수와 야수를 겸업하고 있다. 2014년 두 자릿수 승과 두 자릿수 홈런을 동시에 기록했는데,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2리-5홈런-17타점에 그쳤다. 오타니는 경기 전에 진행 된 프리 배팅 때 마운드에 올라 18개의 공을 던졌다.
경기가 끝난 뒤 다시 불펜으로 향한 오타니는 "투타를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 타격이 투구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5대4로 이겼다. 오타니는 11일 연습경기 롯데전에 투수로 첫 실전 등판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