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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쉽게 월드시리즈에 오르지 못한 시카고 컵스가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전력을 지닌 팀으로 평가받았다.
쇼엔필드는 이 가운데 헤이워드를 가장 흥미롭게 지켜봐야 할 선수로 꼽았다. 쇼엔필드는 '헤이워드가 컵스에 그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편하게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감이나 부진에 대한 두려움은 없을 것'이라면서 '팀내에 마땅한 톱타자감이 없기 때문에 조 매든 감독은 그를 1번타순에 배치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헤이워드가 톱타자로 나서면 컵스는 조브리스트,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카일 슈와버, 호르헤 솔러, 미구엘 몬테로, 애디슨 러셀 순으로 선발라인업을 짤 수 있다.
이어 쇼엔필드는 '컵스 타선에는 출루율과 좌우 균형, 젊은 선수들의 패기, MVP 후보 등 모든 부분에서 부족한 것이 없기 때문에 내셔널리그 투수들은 조심해야 한다'며 컵스의 공격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쇼엔필드는 '부상 변수를 제외하면 컵스는 가장 강력한 팀이다. 야수와 마운드에 걸쳐 선수층과 활용폭이 크고, 2015년의 워싱턴과는 달리 팀워크를 저해할 수 있는 요소들을 차단할 능력을 지닌 감독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부지구에서 피츠버그와 세인트루이스가 컵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며, 결국 컵스가 쉽게 지구우승을 차지해 포스트시즌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컵스가 최강팀으로 뽑힌데 이어 2위에는 최강 선발진을 보유한 뉴욕 메츠가 올랐다. 메츠는 맷 하비, 노아 신더가드, 제이콥 디그롬, 스티브 매츠 등 젊은 선발투수들의 기량이 올시즌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츠의 예상성적은 94승68패. 3위는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오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차지했고,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다저스가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