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LG 트윈스는 요즘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29일 KIA 타이거즈전에 승리(10대1)하면서 5연승을 달렸다. 오키나와에서 총 7차례 연습경기를 가져 5승1무1패를 기록했다. 첫판 일본 요미우리전서 진 후 한화, 넥센, 주니치 2군, 주니치 1군, KIA를 꺽었다. SK와는 비겼다. 2일 삼성과 마지막 연습경기를 갖는다. 5일 귀국해 8일부터 시범경기를 시작한다.
오키나와에서 만난 양상문 LG 감독은 "우리 팀 분위기가 지난해와는 많이 다르다. 그동안 경험이 부족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맘껏 펼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
요즘 LG에선 야수 쪽에선 2루수 정주현, 투수 파트에선 우완 이준형이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군제대 후 복귀한 외야수 이천웅, 배민관 등도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오키나와를 시찰하고 돌아간 LG 구단주(구본준 LG 부회장)는 '이천 키즈'들의 활약상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스포츠는 미래의 성장 동력을 위해 2014년 8월 이천 챔피언스파크를 오픈했다.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2015시즌을 9위로 마감한 양상문 감독은 오프 시즌 기간 내내 팀 체질 개선을 위해 머리를 짜냈다.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고참 선수들만 계속 바라볼 수 없었다. 이진영(kt)이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를 떠났다. 양 감독은 베테랑 선수들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선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는 팀을 만들고 싶어한다.
LG 새 주장 류제국은 "지금 분위기를 계속 끌고 가려고 한다. 특히 경험이 적고 나이 어린 선수들이 실전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LG가 지난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가장 큰 원인은 팀 타격의 부진 때문이었다. 득점권
|
결국 LG가 페넌트레이스 4강 안에 들기 위해선 타선이 실전에서도 연습경기 처럼 때려낼 수 있어야 한다. 투수들은 연습경기 때 자신의 기량 100%를 다 보여주지 않는다. 몸을 풀거나 구위를 점검하는 수준의 피칭을 한다. 상대 투수들이 전력 피칭할 때도 집중력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게 포인트다.
오키나와=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