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시범경기서 수비 주루 보완할 것"

kt 선수단이 2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컴플렉스에서 훈련을 했다. 이진영이 주루훈련을 하고 있다.
투산(미국 애리조나주)=정재근 기자 [e-mail]/2016.01.27/

kt 위즈가 미국에서 실시한 전지훈련을 마치고 4일 귀국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조범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 60여명이 참가해 지난 1월 15일부터 49일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과 LA 샌버나디노에서 진행됐다.

투산 1차 캠프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기량 파악 및 전술, 전략을 가다듬는데 초점을 맞췄고, 2차 LA 캠프에서는 실전 감각 점검을 위해 NC 다이노스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연합팀 및 대학팀과 총 11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평가전 성적은 6승5패.

전지훈련을 지휘한 조범현 감독은 "이번 캠프는 전체적인 팀 워크와 분위기를 만드는데 집중했다"며 "백업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됐고, 젊은 투수들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 올시즌 마운드가 기대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조 감독은 "수비와 주루에서는 세밀한 플레이를 시범 경기에서 보완해야 한다"면서 "주장 박경수를 비롯해 고참들이 잘 이끌어줘서 문제 없이 캠프를 마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경수 "이제 싸울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장기간 캠프를 소화하며 큰 부상 없이 열심히 훈련에 임해 준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