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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가 고소한 거 아닙니다."
하지만 야구협회 내외부에선 박 회장이 사표 제출을 미루며 명예회복 차원에선 송사로 보복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열린 이사회와 대의원 총회에선 지난해 5월 취임한 박상희 회장의 기금 과실금(이자 수입) 전용 사용과 업무 추진비 과다 사용이 드러나면서 시끄러웠다. 업무 추진비 사용과 관련해서는 상임집행부가 문서를 고의로 조작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에 야구협회 김 모 차장이 7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강응선 감사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일부에선 박상희 회장이 김 모 차장에게 고소를 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상희 회장은 9일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내가 (고소)한 거 아니다. 협회에서 했다. 김 차장이 했다. 개인이 한 것이다. 나는 (자리를) 정리하고 있다.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까지 정리하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끝내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