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팀 울산 감독 후보인데, 야구인들 누구도 모른다...베일에 싸인 제3의 인물, 도대체 누구?

최종수정 2026-01-01 14:07

프로팀 울산 감독 후보인데, 야구인들 누구도 모른다...베일에 싸인 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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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베일에 가린 마지막 후보는 누구?

올해부터 KBO 퓨처스리그에 참가하기로 한 울산 프로야구단. 팀명은 울산 웨일즈.

이제 감독과 단장 선임이 이뤄진다. 울산시는 감독과 단장 최종 후보 각 3명을 뽑았고, 이들은 2일 최종 면접을 통해 자신을 어필할 수 있게 된다. 역사에 남을 첫 KBO 시민 구단의 초대 감독과 단장이라 상징성이 크다.

감독 후보로는 장원진 전 두산 베어스 코치, 윤해진 전 KIA 타이거즈 코치가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성이 안, 이름 마지막자가 택인 야구인이 마지막 후보로 합류했다. 울산시는 개인 신상을 고려해 '안X택'이라고 후보를 공지했다.

프로야구 감독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분명 야구인들이 알만한 인물이어야 하는데, 안과 택이 들어간 이름의 지도자를 아는 관계자가 전무했다. 누구인지 너무 궁금하다고 반문할 정도.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프로팀 울산 감독 후보인데, 야구인들 누구도 모른다...베일에 싸인 제3…
일단 이름은 알 수 있었다. 독자의 제보에 따르면 정확한 이름은 안우택. 롯데 자이언츠 선수 출신으로 은퇴후 대학교 야구부 코치로 일해왔다고 한다.

실제 안우택 이름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면 2016년 롯데에 입단한 선수 출신이라고 소개가 된다. 또 사이버외대 야구부 코치, 한국체대 석사 이력이 있다.

그런데 2016년 드래프트 결과를 보면 롯데에 입단한 안우택이라는 선수는 없다. 하지만 안씨가 한 명 있다. 6라운드에 선발된 투수 안준영. 1년 소속된 뒤 방출된 선수다.


두 사람은 무슨 관련이 있을까. 각각의 소개를 보면 출신교가 정확하게 일치한다. 역삼초-대치중-청원고-송원대다. 롯데 관계자는 "우리 스카우트팀에서는 은퇴 후 아마추어 지도자 일을 하고 있다는 것까지만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 이력도 똑같다.

추측할 수 있는 건 안준영에서 안우택으로 개명을 했다는 것인데, 이 사실을 확인해줄 수 있는 야구계 인사는 찾지 못했다. 다만 롯데측에서는 "정황상 동일 인물인 것 같다"고 밝혔다.

중요한 건 프로 경력이 전무한데 감독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것. 한 구단 관계자는 "아마추어 지도자로서 강점이 있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얘기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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