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게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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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시키는 대로만 따라하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같은 러닝 훈련을 하더라도 맹목적으로 뛰는 게 아니라 자기 몸의 밸런스와 상태를 계속 생각해보고 바꿔보고 하는 시도가 중요하다. 결국 그렇게 해서 남들과 다른 차별점을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무한 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차별화'라는 이야기다. 아예 압도적으로 다른 경쟁자들을 누를만큼의 실력이 아니더라도 확실한 차별점 하나만으로도 자기 입지를 세울 수 있다는 뜻이다. 김 감독은 최근 시범경기에서 주목을 받은 신인 외야수 강상원의 사례를 들었다. 2016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99번으로 입단한 강상원은 지난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를 성공하더니 짧은 중견수 플라이 때 3루까지 재빠르게 뛰었다. 또 두산 3루수 류지혁이 잠시 공을 놓친 틈을 노려 용수철처럼 뛰어올라 홈까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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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