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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한화)에 이어 암을 이겨내고 돌아온 또한명의 선수가 있다.
2014년 12월 위암 판정을 받았다. 삼성 시절부터 위가 좋지 않아 비시즌에 한번, 시즌 때 한번 등 두번씩 위 내시경 검사를 했다는 정현욱은 "2014년에도 시즌 때 한번 했어야 했는데 그때 성적도 안좋고 해서 그냥 건너 뛰었고, 12월에 검사를 받으니 안좋다고 했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전이가 안돼서 다행이었다. 의사 선생님도 다시 야구를 할 수있도록 꼼꼼하게 수술을 해주셨다. 감사드린다"라고 했다.
한번의 큰 시련을 겪어서인지 정현욱은 만나는 사람들마다 "건강 챙기시라"는 말을 꼭 한다고. 제2의 인생을 살게된 정현욱은 잘해야 한다라는 마음에서 열심히 하자로 삶의 중심을 바꿨다고했다. "치료를 받으면서 내가 왜 이렇게 살았을까하는 생각을 했다"는 정현욱은 "예전엔 무조건 잘해야한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갖게 됐다. 열심히 하는 어린 선수들과 함께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했다.
정현욱은 일단 건강히 돌아왔다는 것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제 예전의 강속구를 뿌릴 일이 남았다. 정현욱이 두달 뒤 또한번의 감동 무대를 보여주기를 팬들은 고대한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