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쇼트트랙 대참사, 에이스 대국민 사과 “죄송합니다, 허무하게 끝났네요” 이틀 연속 눈물→“실력 부족” 인정까지

최종수정 2026-02-17 05:46

일본 쇼트트랙 대참사, 에이스 대국민 사과 “죄송합니다, 허무하게 끝났네…
사진=Tver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일본 쇼트트랙 국가대표 미야타 쇼고가 또 눈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일본 쇼트트랙 기대주인 미야타 쇼고는 끝내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m 예선이 열렸다.

미야타는 500m 예선 3조에 포함됐다. 일본 기대주로서 최소한 결승까지는 올라가길 팬들은 바랐겠지만 최하위로 탈락하고 말았다. 하필 미야타가 속했던 3조가 제일 빨랐던 조라서 대진운도 불운했다. 이후 진행된 남자 계주 5000m에서도 일본은 처참한 성적으로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네덜란드, 벨기에와 경쟁했던 일본은 한국의 경쟁 상대가 되지 못했다. 결승에 오른 한국, 네덜란드와 현격한 기량 차이만 느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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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 쇼트트랙 차세대 에이스로 평가받는 미야타는 또 눈물을 흘렸다. 일본 매체 일간 스포츠는 '미야타는 스타트 직후에는 2위로 나섰지만, 남은 2바퀴에서 뒤따르던 선수들에게 추월당하며 만회하지 못했다. 레이스 후에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링크를 바라봤다. 이후 출전한 5000m 계주에서는 앵커를 맡았으나, 남은 2바퀴에서 벨기에에 추월당해 최하위로 내려갔다. 2조 4위에 그쳐 순위 결정전에 돌았다'고 전했다.

팬들의 기대를 전혀 충족하지 못했다는 부담감 때문인지 미야타는 울었다. 매체는 '계주가 끝난 뒤 4명의 멤버와 함께 인터뷰에 나선 미야타는 눈물을 훔치며 카메라 앞에 섰다'고 전했다. 미야타는 "1500m의 아쉬움을 모두, 우선은 500m에 쏟아붓겠다는 마음으로 임했지만, 500m에서는 제 실력을 제대로 다 발휘하지도 못했고, 허무하게 끝나버렸다"며 눈물을 참고 인터뷰를 했다.

이어 "메달 획득을 목표로 오늘 준결승에 임했는데 탈락하고 말았다. 그 가능성이 거의 사라져버린 점이 조금 아깝다고 생각한다"고 분한 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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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타는 15일 열린 남자 1500m 준결승에서도 실격 처리로 탈락해 눈물을 흘린 바 있다. 하루 전 일본 매체 산카이는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미야타는 준결승에서 실격됐다. 일본 선수로는 28년 만의 메달 획득 기대를 한몸에 받은 에이스인 미야타는 주종목에서 눈물을 삼키며 '마지막에 조금, 실력이 부족해서 추월해내지 못하고 접촉해 버렸다'고 입술을 깨물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서 동계 올림픽 강호로 거듭나고 있는 일본이지만 쇼트트랙에서의 갈증은 전혀 해소되지 않고 있다.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나가노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얻어낸 뒤로 단 1번도 쇼트트랙에서 메달을 가져오지 못하고 있다. 남녀 모두 밀라노-코르티나 대회에서도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중이다. 남은 종목은 요시나가 가즈키의 남자 500m, 여자 1500m와 3000m 계주다.가즈키는 메달권 선수로 고려되지도 않고 있으며 여자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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