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이 밝힌 유강남-이천웅 선발 이유는?

기사입력 2016-04-01 18:00


201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LG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4.01/

"소사와의 호흡에 중점을 뒀다."

LG 트윈스의 시즌 개막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젊은 선수들 위주의 새로운 라인업이 개막전부터 가동됐다.

LG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개막전 선발 라인업으로 임 훈(중견수)-정주현(2루수)-박용택(지명타자)-이병규(7번, 좌익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정성훈(1루수)-이천웅(우익수)-유강남(포수)-강승호(유격수)를 선택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통해 이들의 선발 출전을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두포지션은 궁금증이 들기도 한다.

먼저 선발 포수. LG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정상호를 영입했다. 야심차게 영입한 FA 포수가 개막전에 나서지 않으니 묘한 일이다.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소사(선발)와의 호흡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 두 사람은 지난 시즌 배터리로 많은 경기 함께 출전했다.

주전 우익수로 예상됐던 임 훈을 중견수로 돌리고, 우익수 자리에 이천웅을 투입한 것도 눈에 띈다. 양 감독은 "천웅이의 방망이가 시범경기에서부터 계속 좋았다"며 최근 컨디션이 선발 라인업 결정의 제 1요소였음을 알렸다. 일단 이기는 경기로 흐리면 수비가 좋은 안익훈을 중견수 대수비로 투입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잠실=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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