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 한일전 교체 명단에도 없었던 이유 "부상 확인 → 추가 검진 예정"

기사입력 2025-11-17 18:07


박성한, 한일전 교체 명단에도 없었던 이유 "부상 확인 → 추가 검진 예…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일 친선전을 마치고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빠져나가는 박성한의 모습. 김포공항=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11.17/

[가고시마(일본)=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야구 대표팀에 소집됐던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이 갈비뼈 부위(늑골)에 부상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추가 검진을 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이 이끈 야구 대표팀은 일본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평가전 2경기를 마친 후 17일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성한 역시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귀국했지만, 그는 한일전 2경기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도 없어서 다소 의아함을 자아냈다.

원인은 부상이었다. 박성한은 지난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체코와의 두번째 평가전에서 7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했고, 안타 2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9회 타석에서 갈비뼈 부위에 사구를 맞았다.


박성한, 한일전 교체 명단에도 없었던 이유 "부상 확인 → 추가 검진 예…
야구 국가대표팀이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했다. 박성한이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7/
당시 큰 통증은 없었지만, 한일전 준비를 위해 일본으로 건너간 이후 불편함이 발생했다. 박성한이 갈비뼈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정상적으로 경기에 뛰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출장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박성한은 도쿄 현지에서 병원 검진을 받았고, 우측 늑골 부위에 타박상으로 인한 미세한 부상이 확인됐다. 다만,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17일 귀국한 박성한은 19일 국내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성한, 한일전 교체 명단에도 없었던 이유 "부상 확인 → 추가 검진 예…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과 체코의 야구대표팀 평가전. 4회초 1사 1루 조형우 타석. 박성한이 2루 도루를 성공시키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11.9/
일본 가고시마 사쓰마센다이에서 마무리캠프를 지휘 중인 SSG 이숭용 감독은 "성한이의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한국에 들어가서 추가 검진을 해봐야겠지만, 아주 큰 부상은 아니다. 다행히 이번 평가전을 마친 후에 바로 휴식기에 들어가는 만큼, 푹 쉬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부위다. 한달 정도 쉬고 나면 다음 시즌 준비를 위한 운동을 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안도했다.

사구로 인해 다소 불운하게 부상을 입은 박성한은 이숭용 감독의 설명대로 통증이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동료들과 벤치에서 2경기를 무리 없이 지켜봤고 귀국 스케줄도 예정대로 소화할 수 있었다.


국내 추가 검진 후 휴식기 동안 충분한 회복을 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가고시마(일본)=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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