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자기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
|
결국 '퀵후크'와 불펜 투수진 총동원 전략은 미리 준비돼 있던 계획인 셈이다. 외국인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가 팔꿈치 부상으로 빠지면서 벌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김 감독은 현 시점에서 확실하게 5이닝 이상을 버텨줄 만한 투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3일 잠실 LG전이 우천 취소되며 선발 로테이션에 한 박자 쉬어갈 틈이 생겼다는 것이다. 원래 이날 선발이었던 마에스트리는 5일 대전 넥센 히어로즈전으로 미뤄졌다. 지금 한화에는 송은범과 김재영을 빼면 송창식과 김민우 정도가 선발을 맡아줄 수 있다.
이태양은 2군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며 컨디션을 조율 중이고, 심수창은 손가락 물집, 송신영은 종아리 부상으로 다소 시간이 걸린다. 안영명도 어깨 상태가 썩 좋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빡빡한 선발 운용은 적어도 로저스가 확실히 로테이션에 돌아오기 전까지는 계속될 전망이다. 한 경기에 투수 5~6명씩은 기본적으로 나온다는 뜻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