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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볼넷을 하나 골라 출루했지만 이후 3연속 삼진을 당했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선 끈질긴 승부가 인상깊었다. 1사 후 한번 더 가야르도와 상대. 초구 헛스윙에 이어 2구째는 기다렸음에도 스트라이크가 선언돼 2S로 몰렸다. 3,4구 연속 변화구를 골라낸 박병호는 연속 4개의 파울을 치며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9구째 변화구를 기다리며 다시 볼. 풀카운트까지 몰고간 박병호는 마지막 10구째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헛돌았다.
2-4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볼티모어의 두번째 투수 마이칼 기븐스와 상대해 또다시 삼진을 당했다. 역시 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파울 2개를 친 박병호는 5구째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돌았다.
볼티모어의 김현수는 이날도 메이저리그 데뷔 타석을 갖지 못했다. 선발에서 제외됐고 경기가 접전 양상으로 흐르며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 대신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리카드는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경기는 볼티모어의 4대2 승리.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