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안타 2출루…최지만, 대타 범타

기사입력 2016-04-08 15:05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 2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몸에 맞는 공 1개로 두 차례 출루했다. 시즌 타율은 0.111에서 0.167(12타수 2안타)로, 출루율은 0.385에서 0.412로 상승했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4대3 승리.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2-3으로 뒤진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인절스 왼손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시속 130㎞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안타로 연결했다. 상대는 3루 수비를 포기하고 1루와 2루 사이에 3루수를 배치하는 극단적인 시프트를 썼지만 타구가 워낙 빨랐다.

첫 번째 타석에서는 이 시프트에 막혔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산티아고의 시속 146㎞ 싱커를 받아쳤으나 1루와 2루 사이에 있던 3루수 유넬 에스코바르가 포구에 성공했다. 다만 에스코바르가 송구 실책을 하면서 추신수는 1루를 밟았다. 이후 3회는 중견수 뜬공, 마지막 타석인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또 다른 한국인 야수 최지만(LA 에인절스)는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소화했지만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3-3으로 맞선 9회말 대타로 등장해 텍사스 우원 불펜 샘 다이슨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쳤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그는 6일 6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서 대수비로 출전했지만 타석에는 서지 못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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