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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외인투수 헥터 노에시가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김기태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3회에는 윤요섭과 박기혁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낸 뒤 하준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은 뒤 이진영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하지만 4회에는 2사후 박경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김상현의 우전안타로 맞은 1,3루서 김연훈에게 적시타를 얻어맞고 먼저 실점을 했다. 그러나 더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윤요섭을 외야플라이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은 헥터는 1-1 동점이던 5회를 1안타 무실점으로 넘긴데 이어 6회에는 1사 1루서 김상현을 유격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회에는 김연훈 윤요섭 박기혁을 상대로 삼자범퇴시키며 기세를 이어갔다.
헥터는 이날도 140㎞대 후반의 묵직한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등 자신의 구종을 마음껏 뽐내며 안정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갔다. 2경기서 14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9를 유지한 헥터는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외인 투수 가운데 시즌초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