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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만 만나면 꼬인다.
이날도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퀵모션으로 재빨리 공을 던지는 등 나름 변화를 줬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직구에 힘이 없었다. 변화구 일변도의 피칭으로 상대가 부담을 갖지 않았다. 그는 전성기 시절 140㎞ 후반 직구-140㎞ 초반 슬라이더로 위력을 떨쳤지만 요즘 직구가 140㎞ 초반에 머물고 있다.
수비도 도와주지 않았다. 2회 유격수 김주형이 결정적일 실수를 하며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 타자 유한준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윤석민은 후속 박경수를 유격수 방면 평범한 땅볼 타구로 유도했다. 하지만 김주형이 이를 2루에 악송구했고 순식간에 무사 2,3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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