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박병호, 몰아치기 시작? 팀내 홈런 1위

기사입력 2016-04-20 08:09


드디어 몰아치기가 시작된 것일까.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박병호가 이틀 연속 홈런을 날리며 팀내 홈런 1위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네번째 타석에서 1점 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 홈런을 날린 박병호가 덕아웃에 돌아와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박병호는 박병호는 20일(한국시각) 미국 미네소타 타깃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터트렸다. 팀이 2-5로 뒤지던 8회말 1사후 타석에 나온 박병호는 상대 세 번째 투수 타일러 손버그를 만나 초구부터 강한 스윙으로 좌월 홈런을 뽑아냈다. 손버그가 초구로 던진 시속 78마일(약 128㎞)의 커브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좌측 담장을 훌쩍 넘은 타구의 비거리는 415피트(약 126m)로 측정됐다.

이로써 박병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과 더불어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팀내 홈런 1위에 올랐다. 2회말 첫 타석 때 중전안타를 먼저 날렸다. 3회말에는 좌익수 뜬공, 6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삼진을 당한 바 있다. 하지만 박병호의 8회 홈런에도 불구하고 미네소타는 5대6으로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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