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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인 복용은 아니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전날 "디 고든이 경기력 향상 약물 복용으로 인해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검출된 약물은 테스토스테론과 클레스테볼이다.
고든은 2014년 64도루, 2015년 58도루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도루왕을 차지했다. 또 2013~2014년 류현진(LA 다저스)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 친숙하고, 마이애미로 팀을 옮긴 작년에는 타율 0.333으로 타격왕과 골드 글러브를 수상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약물 복용 선수'라는 딱지가 붙게 됐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