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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는 요즘 타순이 일정치 않다. 거의 매경기 다른 타순을 사용하고 있다. 그만큼 공격 흐름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인데, 하루라도 빨리 안정을 찾는게 롯데의 과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황재균이 돌아와야 한다.
조 감독은 "황재균은 장타력을 갖추고 있고 발도 빠른 선수다. 아무래도 무게감이 다르다. 돌아오면 5번 타순으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6,7일 두산전에 아두치를 1번 타순에 놓고 손아섭을 3번타자로 기용했다. 황재균이 없기 때문에 중심타선의 힘을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손아섭을 3번에 갖다놓는 것이 좋다는 판단에서다. 롯데 입장에서는 일종의 변칙 타순이다. 아두치의 톱타자 배치는 심리적인 측면이 고려된 것이었다. 조 감독은 "연패 기간 동안 손아섭과 김문호가 2~3번씩 출루를 해도 점수를 내지 못했는데 아두치가 중심타순에서 부담을 갖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조 감독은 왼쪽 정강이 골절상을 입은 유격수 오승택에 대해 "언제 돌아올지는 지금 모르겠다. 아직 뼈가 다 붙지도 못한 상태다. 후반기나 돼야 돌아올 수 있을지 싶다"고 말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