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넥센 히어로즈를 연패의 구덩이로 몰아넣었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원정경기에서 12대2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에 이어 넥센에 2연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이미 달성했다. 스윕 승리 가능성도 생겼다. 반면 넥센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하향세를 그리게 됐다.
이날 두산 선발로 나온 허준혁은 6이닝 동안 4안타(1홈런) 6삼진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허준혁도 좋은 피칭을 했지만, 타선이 처음부터 쉽게 점수를 뽑아줬다. 두산은 시즌 3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5월 들어 맹타를 휘두르며 부활 찬가를 부르고 있는 두산 외국인 타자 에반스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뿜어냈다.
1회초부터 두산이 쉽게 점수를 냈다. 박건우의 안타와 민병헌의 우중간 2루타로 된 1사 2, 3루에서 김재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자 넥센은 2회말 무사 2, 3루에서 김하성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뽑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3회초 두산 타선이 대폭발했다. 2사 1, 2루에서 김재환과 에반스 최주환이 연속 적시타를 날렸고, 김재호의 볼넷으로 된 만루 찬스에서 허경민이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5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두산은 4회에 민병헌의 좌월 1점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넥센 김하성이 4회말 1점 홈런을 치며 반격에 나섰지만, 곧바로 두산이 5회와 6회에 2점씩 뽑아 승기를 갈랐다. 8회에는 에반스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치며 승리를 자축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