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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작심하고 키우는 오른손 선발 주 권(21)이 마침내 일을 냈다.
KBO리그 역사상 데뷔 첫 승리를 완봉승으로 장식한 것은 주 권이 역대 20번째다. 2011년 4월1일 트래비스 블랙클리(전 KIA)가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게 가장 최근 기록이다. 국내 선수로 한정하면 롯데 이명우(롯데)가 2004년 9월22일 부산 SK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20명 가운데 무4사구 완봉승은 주 권이 처음이다.
이날 주 권은 4회 2사가 돼서야 첫 안타를 허용했다. 11타자를 연속해서 범타 처리한 뒤 이택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실점 장면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8회 2사 1,2루로 가장 큰 위기에 몰렸으나 유재신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