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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미안했다."
하지만 6월 첫 경기, 박석민이 긴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그는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렸다. 3개의 안타 중 2개는 2루타. NC가 5대1로 승리했고, 5점 중 3점이 박석민 방망이에서 나왔다.
첫 타석은 범타였다. 1-0이던 1회 2사 1,2루에서 2루수 플라이로 고개를 떨궜다. 그러나 3회 2사 1,2루에서 좌월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이후 6회 선두 타자로 나가 중전 안타를 때렸고 8회 무사 2루에서도 다시 한 번 좌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박석민은 경기 후 "홈팬들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팀에 미안했다. 오랜만에 승리에 보탬이 돼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두 두산을 만나 144경기 중 한 경기라고 생각하고 초심으로 돌아가서 경기하자고 생각했다.오늘을 계기로 반등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