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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가 끝내 천웨인으로부터 안타를 때려냈다.
2회초 첫 타석에서 대만의 왼손투수 천웨인을 만난 강정호는 볼카운트 1B1S에서 3구째 73마일(약 117㎞)의 커브를 제대로 받아쳤다. 좌중간을 뻗어가며 2루타가 될 것 같았으나 달려온 이치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4회초 두번째 타석은 더욱 아쉬웠다. 볼카운트 2S에서 볼 3개를 잘 골라 풀카운트까지 끌고간 강정호는 7구째 바깥쪽 직구(89마일)를 제대로 때려냈다. 가운데로 날아간 공은 계속 뻗었고, 중견수 이치로가 계속 뒤로 달려가다가 펜스 앞에서 점프를 했다. 그리고 공이 다시한번 이치로의 글러브에 들어갔다.
5번 크리스 스튜어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무사 1,2루가 됐고, 천웨인은 더스틴 맥고완으로 교체됐다.
결국 강정호가 천웨인을 교체하게 만든 셈이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