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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메이저리그 최악의 난투극을 벌인 호세 바티스타(토론토)와 오도어(텍사스)의 주먹 충돌은 지난해 바티스타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 홈런 뒤 배트 플립(배트 던지기) 때문이었다. 화가 잔뜩 난 텍사스 선수들은 이를 잊지 않았고, 베이스 러닝으로 2루에 슬라이딩 해 들어오던 바티스타를 오도어가 때렸다. 오도어는 텍사스의 영웅이 됐는데 바티스타도 만만찮다. 미국의 한 시리얼 업체가 바티스타의 배트 플립 장면을 표지에 넣은 한정판 시리얼을 출시했다. 바티스타는 평소에도 이 시리얼을 즐긴다고 밝혀 이후 정식 CF계약을 하기도 했다.
MLB 닷컴은 "북쪽 경계에 사는 팬들(토론토)은 바티스타의 모습이 그려진 시리얼을 살 수 있고, 한정판을 사려면 좀더 서둘러야 한다. 배트 모양의 스푼으로 시리얼을 다 먹고 난뒤 던져 버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바티스타는 이 시리얼을 평소에도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 자기 전에 이 시리얼과 우유를 더해 즐긴다고. 오도어는 핵펀치를 날린 뒤 텍사스의 한 레스토랑으로부터 무료 식사 제의를 받기도 했다. 바티스타 역시 토론토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토론토 팬들은 앞다퉈 한정판 시리얼을 구매해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